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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당신의 역사] 1세대 번역가 안정효 "허튼 짓은 인생의 낭비가 아냐"
서울 은평구에 있는 자택 거실에서 자서전에 넣을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안정효씨. 뒷면 책장에 꽂힌 책들은 지금껏 안씨의 손을 거쳐 출간된 번역서 128권이다. [김경록 기자]“고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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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래로 읽는 '쎄시봉'…젊음·사랑·음악이면 충분했다
[매거진M] 영화 '쎄시봉'을 보러가기전 노래부터 예습 사진=김진솔(STUDIO 706) 사진=김진솔(STUDIO 706) 사진=김진솔(STUDIO 706) 영화 ‘쎄시봉’(2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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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라리 자학개그라도 배우시든지
“의원님들 입씨름 힘들 테니 씨름으로 대신하는 게 어떻겠느냐”는 씨름협회장 말에 “왜 국회의원이 조롱당해야 하느냐”며 “당신들 할 일이나 잘하라”고 크게 버럭하셨다는 여당 대표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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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의 현장 속으로] 헤밍웨이의 1차 세계대전, 줄리안 알프스 전선을 가다
전쟁은 리더십의 경연장이다. 무능·무모한 리더십은 재앙을 부른다. 제1차 세계대전 카포레토 전투에서 이탈리아군은 집단 패주했다. 최고사령관 루이지 카도르나의 지도력 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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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똑똑한 금요일] 기자가 쓴 '플래시 보이스' … '겨울왕국' 뺨치는 까닭은
미국 월가엔 돈과 욕망이 날실과 씨실처럼 교차한다. 욕망이 탐욕으로 흐를 때마다 위기가 발생하곤 한다. 인간의 죽음에 비유되는 파산이 속출한다. 개인적인 좌절·아픔뿐 아니라 사회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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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진중권의 책 읽는 인간] '문학의 교황'이 논하다, 대문호들의 민낯
작가의 얼굴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지음 김지선 옮김, 문학동네 376쪽, 1만8000원 저자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독일 유학시절. 무심코 돌린 채널에 걸린 어느 토크쇼에서였다.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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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중국의 '박근혜 사랑'에 담긴 속뜻
문정인연세대 교수·정치외교학 얼마 전 베이징대와 칭화대 사이에 있는 한 서점에 들렀다. 한자로 ‘万局(만경서국)’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이 서점은 중국 지식인들에게 꽤 이름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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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선인세 16억 이상" … 스타에 올인하는 출판시장
역시 하루키였다.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(64)의 신작 장편 『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』(가제)의 선인세가 국내 최고액인 16억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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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가짜다 外
인문·사회 ◆우리가 배운 고조선은 가짜다(김운회 지음, 역사의아침, 280쪽, 1만4000원)=정사(正史)를 기반으로 한 문헌 고증을 통해 고조선의 역사를 새로 썼다. 저자는 고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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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위로가 필요했다, 영웅이 필요했다, 그래서 책을 집었다
김난도(左), 스티브 잡스(右) 소위, 희망이란 게 파랑새처럼 느껴지는 시대에 사람들은 책에서 위로를 찾았다. 흔들리는 삶의 좌표로 삼을 영웅도 필요했다. 올해의 출판 시장의 키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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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나나 농장 일꾼, 거리 악사 … 황당해 보이지만 내 얘기 맞다
세태 풍자소설 『나의 토익 만점 수기』로 제3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한 심재천씨는 정식 문학수업을 받은 적이 없는 신인이다. 2008년 신문사를 그만 두고 3년 동안 소설에 매달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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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회 미당·황순원 문학상 ⑥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
이수명 시인에게 시란 “미지를 탐험하고 즐기는 작업”이다. 그는 “독자와 작품 사이에 내밀한 소통이 많이 이뤄질수록 치유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 [김상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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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청춘은 맨발이다 (27) 문학 세례
정연희 작가 영화배우는 머리가 비었다는 말을 듣기 싫었다. 촬영 스케줄이 아무리 빡빡해도 책을 읽고, 사색을 했다. 젊은 시절 내 정신적 각성(覺醒)을 도운 문학 스승을 처음 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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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EVIEW
미디어아트는 X예술이다저자 박영욱출판사 향연가격 1만8000원바니타스 정물의 시간적 소멸을 찍은 동영상. 움직임 기록장치를 담은 트렁크를 끌고 다니며 장소의 소리를 담는 퍼포먼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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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자서전 윤리학
플라톤이 쓴 『소크라테스의 변명』은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이다. 그는 “내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결코 지(知)를 사랑하고 추구하는 일을 그만두지 않을 것”이라고 외쳤다. 자신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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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역사와 놀기
“1782년 노론 세력에 맞서 왕권강화를 위한 싸움을 벌이던 정조에게 또 하나의 사건이 터진다. 공납 비리로 인해 나라 경제의 근간인 세금이 증발되기 시작한 것. 부패 관료들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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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우석 칼럼] 아, 카잔차키스 ! 오, 조르바
잠시 망설였다. 니코스 카잔차키스와 조르바 얘기를 쓸까 말까? 지금 안 쓴다면 언제 쓸 지 모르지만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. 주변 반응도 그랬다. 지난주 고(故) 이윤기 추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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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회 미당·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⑥
참 참신하다, 시어로 그린 그림 시 - 박형준 ‘빗소리’ 외 14편 시인 박형준씨는 “한 사람만이라도 내 시를 읽으며 위로 받을 수 있다면 시인으로서 족하다”고 했다. [조용철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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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회 미당·황순원 문학상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②
크고 거창해야만 위대한 것인가 시 - 김경미 ‘흑앵’ 외 22편 김경미 시인은 “주변 사람과 관계를 맺는 데 미숙해 쩔쩔 매는 편인데도 시에서는 과감하게 속내를 드러내곤 하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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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등바등 3류 인생이면 어때 ‘품팔이 작가’의 따스한 눈길
소설가 임영태“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!” 그 한마디에 다들 포복절도한다. 그러나 상쾌한 웃음만은 아닐 게다. 웃자고 하는 코미디 프로에서조차 취기를 빌려 내뱉어야 자연스러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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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잘 아는 안중근의 총, 우리가 모르는 그의 붓
‘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. 한인은 암살의 맹약을 할 때 무명지를 절단하는 오래된 관습이 있다’는 내용을 담은 안중근 엽서.안중근(1879~1910)을 흔히 의사(義士)라 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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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서울시의 창작공간 만들기
신당창작아케이드로 내려가는 입구는 온통 노랗다. 그 노란 하늘 아래 물고기가 나뭇잎을 먹고, 집가위가 빌딩과 키를 재는 예술의 세상이 열린다.#16일 오후 서울 황학동 중앙시장(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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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신청자 적다” 툭하면 폐강 인문학 강사의 눈물을 보셨나요
교수 30년 된 교재로 버티기… ‘지식사기꾼’ 아닌가요 학생 책 한 권 안 읽고 문학수업… 그게 대학 공부입니까 대학 임시직 졸업생도 “취업했다”… ‘취업률 부풀리기’ 그만하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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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TV 끄고 인문학 읽기’가 소통의 달인 만들었다
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언제 어디서나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. 지난해 말 오바마가 시카고에서 친구 페니 프리츠커와 저녁식사를 한 뒤 나오고 있다. 그의 손에 링컨 전기가